(재)세종교육장학회 기금 확보로 장학금 지원 대상 초등학생까지 확대

[세종=충청일보 정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최근 (재)세종교육장학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소외계층 학생 123명에게 장학금 6090만원을 조기 지급한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가정의 학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하반기에 지급하던 장학금을 상반기에 지급키로 했다.

올해는 장학회 기금 확보로 초등학생을 지급 대상에 추가한데 이어 물가 상승을 반영해 중·고등학생은 10만원씩 인상했다.

장학금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1인당 30만원, 중학생 1인당 60만원, 고등학생 1인당 90만원이다.

학교 급별로 초등 49개교 67명 2010만원, 중등 24개교 31명 1860만원, 고등 20개교 24명 2160만원, 1개 누리학교  1명 60만원이다.

지난 26일 열린 장학회 이사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회의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원 9명 중 임원 8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교진 교육감 주재로 카카오톡을 활용한 다자간 온라인 메신저 회의를 통해 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

최 교육감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우리 아이들이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통해 미래의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세종교육장학회는 1988년에 지역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장학금 지급을 목적으로 설립돼 현재 51억 정도의 기본재산 확보하고 세종시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장학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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