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출 구조조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한 예산 마련

[서천= 충청일보 방영덕 기자] 충남 서천군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 경제 조기 활성화와 군민 생활 안정 지원,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133억원의 긴급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30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4832억원보다 2.75% 증가한 규모다. 특히 군수, 부군수 업무추진비와 공무원 국내·외 여비 등을 30~50% 감액하고 집행 잔액을 적극 활용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코로나19 대응 군민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 지원 28억원 △저소득층 한시 생활 지원 14억원 △실직자 등 긴급 지원 6억원 △아동양육 한시 지원 5억8000만원 △농어촌버스 특별재정지원 및 택시 근무여건 개선 3억9000만원 △보건소 방역 장비보강 및 물품 구입 3억1000만원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 1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송림항 어촌뉴딜300 사업 32억9000만원 △도마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32억5000만원 △신청사 건립사업 20억원 등 지역 현안 사업도 반영했다.

노박래 군수는 "긴급 추가경정예산은 침체된 지역 경제 조기 활성화와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중점을 두었다"며 "군민 여러분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그동안 코로나19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선별진료소 설치 및 운영, 아동센터,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실시 등 재난목적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대응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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