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이 4월 15일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속 발생하자 비상이 걸렸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30일 간부회의를 통해 산하 공직자들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을 강력 주문했다.

이날 박 군수는 "부여에 이날까지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 현업부서 간의 소통, 정보 공유, 군정 신뢰도 확립 등의 6가지 원칙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동향과 정확한 정보를 군민들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제공하라"며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양산해 유포하거나 개인정보를 공직사회 내부에서 유출하는 행위는 엄단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기간 중 투·개표소 방역 대책에 철저를 기하고 공무원 선거 중립과 공직 기강 확립, 일정 별 법정 선거사무 추진과 상황 보고 철저, 개표소 등 보건의료 인력 및 장비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수선한 시국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라 어느 때보다 준비 과정에서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 기간 중 산하 공직자 선거 중립 의무 준수와 투·개표소 시설 방역대책 추진 등에 대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투·개표 사무원들에 감염병 예방 교육과 마스크·위생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개표소에는 보건의료 인력과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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