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군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상자'를 포장하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간식을 제공하고 빨래 봉사를 했다.

센터는 지난 27일부터 2일 간 회원 15명이 참여해 복지사각지대 홀몸노인에게 전달할 라면, 과자, 음료, 물티슈 등을 담은 '사랑의 상자, 안녕키트' 340개를 준비했다.

이 키트는 단양·매포읍 각 50명, 각 면에 40명씩 모두 340명의 노인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각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계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예산을 지원 받아 마련했다.

앞서 센터는 지난 18∼25일 이동빨래방 차량을 이용해 각 읍·면사무소를 순회하며 거동 불편 노인 등이 겨우내 묵혀 놨던 이불, 부피가 큰 겉옷 등 대형 빨래를 세탁해줬다.

심옥화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봉사에도 많은 제약이 따르지만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나서게 됐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웃을 돌보고 함께 고통을 분담하며 코로나19를 이기고 극복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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