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잇감 등 담긴 럭키박스 전달
내달부터 특수교육대상자 도와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코로나19로 충북 옥천지역 학교 휴업이 4주째 장기화하면서 취약계층이 특히 가정 돌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장애가 있는 특수교육대상자 아동이 있는 가정의 경우 더욱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에 옥천행복교육지구는 학습자료, 놀잇감과 간식으로 구성한 럭키박스를 옥천지역 모든 유·초·중·고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해 각 가정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배달한다. 

지난 3월 27일부터 1차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120가구에 드림스타트를 통해 럭키박스를 발송한 이후 2차 발송이다.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럭키박스에는 옥천특수교육지원센터가 고심해 선별한 기초학습 지원 도서, 문구, 퍼즐 등이 다양하게 들어 있다.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을 위해서는 스티커 북 동물원, 미니 케이크 만들기 등 놀잇감이 들어 있고, 초등학생을 위해서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디즈니 캐릭터와 뽀로로 캐릭터 그림책을 준비했다. 

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해서는 카카오프렌즈 스토리 컬러링북, 손글씨 연습 도서가 준비되어 있다. 모든 럭키박스에는 지역 특색을 보여줄 수 있는 간식이 동봉돼 있다.

옥천특수교육지원센터와 옥천행복교육지구를 총괄하는 조계숙 센터장은 “휴업이 장기화하면서 장애아가 있는 가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특수교육대상자의 학습과 돌봄에 지원될 만한 내용으로 럭키박스를 구성했다”며 “앞으로 가정 돌봄이 힘든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럭키박스를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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