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추경 4000만원 삭감
지역경제 활력·고통 분담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의회는 지난 27일 긴급 의원간담회를 열고 공무국외 연수 여비를 반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최근 발생한 코로나 19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주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내린 결정이다.

옥천군의회에서는 2011년 이후 9년 연속 해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오는 5월 예정인 2회 추경을 통해 의원 국외여비 등 4000만원을 삭감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어려움에 놓여있는 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편성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옥천군의회는 31일부터 오는 4월 1일까지 코로나19로 생계절벽에 맞닥뜨린 저소득 가정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옥천군 주민 생활 안정 지원 조례안과 1회 추경 예산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김외식 의장은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놓여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의원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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