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가 공무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솔선수범 실천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민원인 등 외부 방문객이 수시로 드나드는 시청사 여러 출입문을 봉쇄, 민원실 입구 중앙현관으로만 통로를 일원화했다.

출입 동선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모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의무화했다.

단기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지난 22일부터는 택배 물품 수령·보관 장소를 1층 당직실로 지정했고, 요구르트·녹즙 등 일일배달 음료와 각종 배달음식도 1층 현관에서 수령토록해  외부인 출입 제한을 강화했다.

직원들의 근접 접촉이 가장 많은 점심시간에는 구내식당 이용 시간을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까지 연장, 3교대 시차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1m 간격 두고 줄 서기, 마주 보지 않고 한 줄로 앉아 식사하기를 실천하고 있다.

사무실 환기·소독으로 근무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승강기 내 손 세정제 비치, 승강기 안팎의 층별 모든 버튼에 항균 필름(사진)을 부착해 간접 접촉과 감염 요인을 차단하고 있다.

외에도 △임신부·고위험군 직원 등 재택근무 시행 △유증상 직원 일일 모니터링 △퇴근 후 바로 집으로 복귀 △외출 자제 △모임·행사 취소 및 연기 권고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구만섭 시장 권한대행은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서로에게 백신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건강한 거리,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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