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1월부터 건설공사 노동자가 건설현장 출입 시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발급 위탁사업자 선정'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건설근로자는 '금융형 전자카드'인 우체국 체크카드를 통해 출퇴근 기록 관리는 물론 우체국 체크카드의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됐다.

우체국 체크카드로 전자카드를 발급받은 건설근로자는 우체국에서 요구불예금 가입 시 우대금리를 받는다. 

또 요식업, 의료비, 통신비, 편의점, 숙박업 등의 업종에서 사용 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편, 택배, EMS, 우체국쇼핑, 인터넷우체국 이용 시에도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영업시간 외 국내 ATM이나 전자금융으로 출금·타행이체 시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는다.

해외송금 ATM 수수료도 7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 1000원으로 각종 사고나 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휴일재해보장보험도 가입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2600여 개 우체국이 건설현장과 협력해 건설근로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전자카드를 접수·발급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정부에서 건설 일자리 확대를 위해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전자카드 사업에 우정사업본부가 카드사업자로 참여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우체국 네트워크와 건설현장의 연계로 전자카드제의 정착에 기여하고 다양한 우정서비스 혜택으로 건설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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