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충남 공주시가 고지대 가뭄 극복을 위한 이동식 저수조 '물주머니'를 농가에 대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고지대나 관정 설치가 어려운 밭에 빗물 등을 저장해 관개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이동식 저수조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1일까지 배부를 완료하고 필요 농가에 대여할 계획이다.

특히 밭작물 가뭄피해 예산 면적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구와 이인, 탄천 각 3세트를 비롯해 의당 4세트와 신풍 5세트 등 총 30세트를 배부한다.

물주머니는 팩 하나에 최대 10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비가 올 때 빗물을 모아뒀다가 가뭄이 예상될 때 밭에 물을 공급, 작물 생산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오동기 시민안전과장은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용수 확보 등 가뭄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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