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방지를 위한 예방홍보활동도 강화한다.

군은 본청과 읍·면 공무원으로 편성된 기동단속팀을 구성, 올해 대형 산불대책기간인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일정으로 주말 및 휴일에도 비상근무를 병행, 산불발생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산불예방과 문화재보호, 산림보호를 위해 입산 통제구역과 등산로 폐쇄구역을 지정 고시해 폐쇄했다.

입산 통제구역은 만수산, 아미산 일원 등 19곳 1만603㏊이며 무량사 주변 등 10개 노선 36.2㎞의 등산로는 경보 단계별로 폐쇄, 입산객에 의한 산불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연접지에 대해서도 농업부산물 40곳 175t의 파쇄를 완료해 산불인화물질을 사전 제거했다.

청명·한식일인 오는 4일과 5일에는 전 공무원 절반이 비상근무를 통해 소각행위를 강력 단속한다.

군 관계자는 "3~4월은 강풍을 동반한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높은 만큼 산림 연접에서의 불법소각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산불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산불 전문예방 진화대 162명(군 50명, 읍·면 112명)을 16개 읍·면에 전진배치한다.

또 주기적인 순찰 및 산불진화 차량을 이용한 앰프방송 등을 통해 산불예방 홍보와 함께 산불발생 시에는 10분 이내 즉시 현장에 출동, 초동진화로 산불피해를 최소화 하는 데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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