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소방서는 청명·한식을 맞아 산불 등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특별경계근무 기간을 지정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한다.

지난 3년간 도내 4월 중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159건, 2018년 99건, 2019년 153건으로 평균 137건이 발생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소방서는 청명과 한식이 4월 첫째 주말에 있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식목활동, 성묘객, 상춘객이 예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500여 명과 소방차, 구급차 등 44대의 장비를 동원해 화재 예방 활동 강화와 초기대응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방서장 지휘선상 근무, 전 직원 비상응소체계 확립, 긴급 상황 대비 가용 소방력 100% 즉시 대응태세 유지, 관계기관 공조체계 유지,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와 산불 예방 계도 유동 순찰, 주요등산로와 묘지, 산림 인접지역 주택 주변에 소방력 전진 배치,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관련 지침 준수 철저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류광희 소방서장은 “봄철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성묘객·등산객 등 입산 시 모두가 자발적인 노력으로 화재 예방에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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