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대원대학교(총장 고숙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개학이 늦어지면서 교내 입점 업체가 어려움에 처하자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대료를 감경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원대는 교내 입점 업체 26곳의 3월 임대료를 30∼100%를 감경하는 '착한 임대료'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중 상업시설인 교내 복사실과 서점은 100%, 학생·교직원·기숙사식당은 50%, 창업보육센터 입점 기업은 30%를 각각 감경했다.

권영일 사무처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학생 등교일이 늦어지면서 입점 업체들의 영업 손실이 큰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이달에도 입점 업체 임대료 감경을 계획하고 있다.

대원대는 이달 13일 개학을 예정하고 있지만 도내 일부 대학은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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