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40~60만원 차등 지원
이달부터 지역상품권으로 지급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에게 긴급재난생활비를 지원하기 위해 ‘충북형 긴급재난생활비’ 35억2620만원(도비 50%, 군비 50%)을 1회 추경 예산안에 반영했다.

이는 충청북도의 긴급생활지원비 추경 의결일인 30일에 발맞춰 군민에게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예산안을 반영한 결과다.

31일부터 4월 1일 이틀간 열리는 옥천군의회 임시회에서 긴급재난생활비 추경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3인 기준/387만원) 가구이며, 가구원 수별로 40~60만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다만, 정부 추경으로 지원받는 저소득층 한시 생활 지원, 아동 양육 한시 지원 가구와 기존 지원제도 혜택 가구인 유급휴가비 지원, 실업급여 수급자, 긴급복지 수급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긴급재난생활비는 4월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아 신속히 지급대상자를 결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옥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김재종 군수는 “코로나19로 실의에 빠진 군민의 삶에 희망을 불어넣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어려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한시라도 빨리 웃음을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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