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5251억서 5605억으로 늘려
방역 등 감염증 피해 대응 96억원

충북 진천군은 코로나19 대응 예산 96억원 등을 반영한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추경예산안은 당초 예산 5251억원보다 6.7%인 354억원이 늘어난 5605억원 규모다.

세출 예산은 방역 체계 구축과 민생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코로나19 대응 사업에 초점을 맞춰 편성됐다.

민생 지원을 위해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가구 긴급 생활지원 40억원 △아동 양육 한시 지원 20억원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한시 생활지원 14억원 △위기상황 발생가구 긴급지원 2억원 △격리자 생활지원 2억원 등 78억원을 편성했다.

방역 체계 구축과 관련해선 △마스크 구입 및 방역 물품 확보 7억원 △대중교통시설·전통시장·복지시설 방역 지원 1억원 △음압 구급차를 비롯한 장비 구입 3억원 등 11억원을 반영했다.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 화폐 확대 발행을 위한 예산 7억원도 증액했다.

이밖에 △공영주차타워 건립 18억원 △사회복지관 증축 8억원 △장애인복지관 증축 7억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6억원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4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정부의 긴급 재정 지원 시책에 맞춰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조례 제정에 나서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재정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송기섭 군수는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가능한 대책은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 침체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용 재원과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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