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위해 자체제작 마스크 5000매와 손세정세 5000개 기부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대한적십자봉사회 천안지구협의회는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KF94급 필터 교환형 방역마스크 5000매와 후원 받은 손세정제 5000개를 충남 천안시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주간 200여 명이 넘는 봉사자들이 천안적십자봉사관에서 2교대로 봉사하면서 만든 방역마스크는 시중 마스크보다 더 좋은 원단(면)으로 앞·뒤 세 겹씩 박음질해 만들었고 마스크 1매당 교체형 KF94급 필터를 5매씩 동봉했다.

이은상 회장은 "방역마스크가 필요하지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구매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를 제작해서 전달키로 결정했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손수 제작한 마스크가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 박상원 행정안전국장은 "전달받은 마스크와 손세정제는 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제작하는 마스크와 함께 각 읍면동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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