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주변지역, 강풍 등 비상상황 시 비산먼지 예방강화 의견수렴

[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화력본부는 발전소 주변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회처리장 복토부지 녹화사업 △방진망 설치 확대 △살수차 확대운영 등 강화된 비산먼지 방지 관리방안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관리방안은 지난 17일 열린 '지역 맞춤형 회처리장 비산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기반으로 마련됐으며, 간담회에는 당진시청, 민간환경감시센터, 석문면장, 석문면개발위원장, 석문면이장단협의회장, 교로리 이장단 등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3월15일 오후 3시경 주민들의 당진화력 육상태양광 설치구역 부지에서 비산먼지 민원신고를 받고 현장에 바로 출동한 발전소측과 주민들의 합동 현장점검에 따른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에 따라 개최하게 됐다.

비산먼지 관리강화 방안의 주요 내용은 육상태양광 부지 및 회처리장 복토부지 녹화사업을 위해 3월 31일부터 토끼풀을 식재하고, 기존 방진망 설치면적을 28,000㎡까지 확대, 살수차는 4대로 늘려 운영하고, 회처리장 복토지역 내 진입로(약 2㎞ 구간)는 4월말까지 아스팔트 포장을 완료하는 등의 대책을 시행해 비산먼지를 차단할 계획이다.

당진화력 관계자는 " 지난 15일 전국적으로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육상태양광설치부지에 예기치 않은 돌풍에 의한 흙먼지가 발생한 것으로, 근원적인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당진화력 환경경영협의회 위원들과 함께 종합대책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말했다.

당진화력은 앞으로도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추가적인 비산먼지 예방강화 대책 수립 등 더욱 세심한 지역 맞춤형 비산먼지 대응책을 마련하여 지역과 함께하는 향토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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