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최대 현안
청주오창 유치 힘 모아 달라"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에서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사진)가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 지사는 30일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현재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우리 도뿐 아니라 몇 개 시도에서도 사활을 걸고 유치활동을 전개 중에 있다"라며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2020년 충북의 최대 핵심현안으로 164만 도민 여러분의 전폭적 지지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신소재는 물론 바이오, 생명과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개발 등 대부분의 첨단산업에 필요한 최첨단 실험장비"라며 "지난해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로 촉발된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도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충북도는 그동안 충북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신성장산업의 동력이 될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고자 선제적으로 노력해왔다"면서 "각 기관단체 및 도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충북에 방사광가속기가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다섯 가지 이유를 설명하며 청주 오창이 방사광가속기 구축 최적지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중성자, 양성자, 전자 등 기본입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서 새로운 물질을 생성하거나 빛을 만들어내는 대형 연구장비다. 적외선에서부터 X-선까지 다양한 파장의 빛을 만들어내 '빛공장'으로도 불린다.

방사광가속기가 오창에 유치되면 6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2조4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3만7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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