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참여 활성화 등
해외사업 수주 역량 강화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31일 한국도로공사와 해외 철도-도로 복합사업의 공동 발굴 및 대형 민관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철도 및 도로부문 수행실적과 경험, 연구개발 등의 역량을 활용해 해외 PPP사업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지원 및 수주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한 공단은 최근 해외 발주처의 철도-도로 복합사업, 수도이전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 발주계획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Team Korea' 공공분야 협력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수주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협력사업은 사우디와 바레인을 연결하는 총사업비 약 4조원 규모의 킹하마드 코즈웨이 철도-도로 복합 PPP 사업이다. 공단은 정부로부터 해외인프라진출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을 받아 다음달부터 국내 전문컨설팅 기업들과 타당성조사를 진행한다.

공단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이번 협약을 화상회의로 진행했으며, 국내기업의 해외수주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공공기관이 앞장서 수주기반을 조성해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철도와 도로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인프라 시장 수주 역량을 강화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기업의 해외수주를 활성화해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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