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부·16개 점포 직원 참여
2만원 상당 200여 상자 구입

▲ 강대중 오창농협 농산물유통센터 센터장(왼쪽부터), 정태흥 농협청주시지부장, 김영우 오창농협 조합장, 김명구 NH농협은행 충북영업부장, 마낙영 오창농협 상임이사 등이 31일 오창농협 농산물유통센터 앞마당에서 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농협청주시지부와 청주 지역 16개 농협은행 점포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농산물꾸러미 구매에 동참했다.

정태흥 농협청주시지부장과 지점장을 대표해 충북영업부 김명구 부장은 31일 오후 오창농협 농산물 유통센터를 방문하고 꾸러미 200여 상자(상자당 2만원 상당)를 구매했다.

구매한 꾸러미는 당초 학교 급식으로 공급될 엽채류와 버섯류 등 친환경 농산물들이다.

이날 온라인 학습 등 추가 개학 연기가 발표됨에 따라 학교 급식 계약재배 농가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게 된 상황에서 이달 초부터 충북도와 충북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꾸러미 구매 캠페인으로 판로 확보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한국전력, LG유플러스 등 기관 등이 구매에 동참하거나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약 1000상자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지부장은 "개학 연기로 인해 친환경 농법으로 어렵게 키운 학교 급식 농산물이 판로가 막혔다는 소식에 농협은행 직원들이 구매운동에 뜻을 모으게 됐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농업인 지원에 적극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농산물 구매와 더불어 농협청주시지부는 1일 직원 20여 명과 함께 농촌일손돕기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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