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자·출연기관 심의위 통과
6월 조례 제정 후 내년부터 운영
지역산업 고도화·경제발전 기대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지역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과학기술 체계를 구축할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재단법인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설립안이 지난 달 26일 행정안전부 '지방 출자·출연기관 설립심의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충남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5번째로 지역 연구·개발 전담기관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충남과학기술진흥원은 지역 주도 과학·산업 분야 기술 연구를 통해 미래 기술 예측과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산업 고도화·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6월 중 관련 조례를 마련하고 연내 재단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해 2021년부터 재단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립 초기에는 천안에 있는 충남테크노파크(스마트ICT융합센터) 내 임시 사무실을 활용한다.

2022년 '천안아산KTX역 R&D 집적지구' 내에 들어설 '충남지식산업센터'로 이전. 연구·개발 컨트롤타워 역할을 병행한다.

정병락 도 미래산업국장은 "충남과학기술진흥원이 설립되면 충남 R&D 사업의 기획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도 자체 R&D 사업 성과평가를 통해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 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