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종식 때 발행·배부
시기별 영농정보 등 제공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옥천농업기술지를 자체 제작해 배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센터 내의 각종 교육 행사 취소, 사회적 거리두기로 농업인과 대면해 영농정보 전달이 어렵게 됐다.

이에 센터에서는 자체적으로 농업기술지를 발행해 영농인들에게 전달하기로 아이디어를 냈다.

농업기술지 제작에는 편집, 디자인까지 모두 센터 직원의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센터는 최초 발행을 기념해 ‘옥천농업기술지 1호’라고 이름 붙였다.

옥천농업기술지는 A3 용지를 반으로 접은 크기에 4면으로 4월의 영농시기에 놓치면 안 되는 영농기술 정보를 담고 있다.

내용으로는 벼농사, 밭작물, 채소, 특작, 과수, 축산, 가축분뇨 부숙도 검사 의무화, 농업 미생물 배부, 과수 꽃가루 은행 운영, 과수 화상병 방제 등 15일간(4월1~15일)의 농사 이야기를 상세히 기술했다. 

옥천농업기술지는 1일부터 코로나 종식 때까지 월 2회, 회당 1000부를 발행할 계획이며, 농업인이 많이 찾는 농업기술센터, 특화상담소(2곳),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배부를 완료했다.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이장 회의 등을 통해 농업인, 귀농인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정용 기술지원과장은 “시기별 당면 영농기술과 꼭 필요한 영농정보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문이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옥천농업기술지’는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