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충남 공주시가 지역 내 모든 세대의 상·하수도 요금을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3개월 간 30% 감면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농업인 등 전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공공기관을 제외한 가정용 3만1083가구, 일반용 1만2503곳, 공업용 145곳 등 총 4만3731가구에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3개월 간 30% 감면 요금으로 자동 부과된다.

이번 조치로 가구 당 평균 1만9800원, 총 8억7300만원의 감면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도연 상·하수도과장은 "3개월 간의 한시적인 요금 감면이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워진 민생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상·하수도 요금은 감면하지만 행정서비스는 배가시켜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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