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문고리방역, 3감치유, 3백신운동 집중 전개

[부여= 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감염병 지역확산 방지와 주민불안 해소를 위한 333심리방역 맞춤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현 시점에서 심리방역이 중요한 이유는 중앙질병관리본부에서 파견된 전문 역학조사관의 조사에도 첫 번째 확진환자의 감염경로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으면서 지역주민의 불안감이 심화돼 이를 해소시킬 맞춤 방역전략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군은 333심리방역 맞춤 전략을 나도 확진환자가 될 수 있다는 무방비, 언제쯤 끝날지 예측할 수 없다는 무기한, 치료제가 없다는 무백신에 초점을 맞춰 수립했다.

군은 첫째 무방비에 대비하는 3문고리 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심리불안과 감염 예방을 위해 영업장과 사무실 문고리, 자기 집 문고리, 자기 차 문고리 등 평소 3문고리에 대한 소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군내 전 점포에는 분사형 소독제, 군민에게는 휴대용소독제 각 1개씩을 지급한다.

둘째는 무기한을 대비하는 3감치유이다. 군은 지역 내에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최고조 상태인 점을 고려해 심리상담 지원센터에 5명의 전문상담원을 배치, 지역주민들의 고립감, 소외감, 불안감 등 초기 우울상태의 심리상담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셋째는 무백신을 해소하는 3백신 운동이다. 감염병을 바로 아는 지식 백신, 위기극복을 확신하는 긍정 백신, 개인위생수칙을 솔선수범하는 실천 백신을 3백신으로 선정해 코로나19 감염병을 누구나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홍보용 리플렛을 제작, 전 직원 특별교육을 시킬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이때, 내 주변을 돌아보고 보다 적극적인 심리방역이 절실하다며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전군민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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