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충남도 기념물 91호인 충남 당진시 면천읍성 서남치성 구간 복원 공사가 한창이다.

면천읍성은 조선 초기 면천지역 행정 중심지를 보호하기 위해 1439년(세종 21년) 돌로 쌓은 성이다.
현재까지 서벽과 서치성, 남문구간이 복원돼 있다.

서남치성 복원은 기존의 서벽∼남문 구간(151m)을 4.6m 높이로 다시 쌓는 작업이다.

지난해 12월 첫 삽을 떴으며 완공 시점은 올해 말이다.

당진시는 면천읍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남아있는 성 돌을 최대한 존치하고, 내려앉은 구간은 해체 후 원형에 가깝게 정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남치성 복원이 마무리되면 면천읍성이 원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남아 있는 동벽, 관아 등의 복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개발계획의 하나로 지난 2007년부터 면천읍성 복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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