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20분·지선 15분 간격으로 조정

[세종=충청일보 정완영 기자] 세종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주말에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 세종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한 달 동안 시내버스 이용객 수는 69만 86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4만 5002명에 비해 54만 6366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운송수입금은 7억 700만 원으로, 지난해 12억 3900만 원에 비해 5억 3200만원이 줄었다.

시는 이용객이 적고, 승객 감소율(△52%)이 높은 주말 시내버스 운행을 줄이기로 했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 평일 노선도 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4일부터는 광역노선(1000번, 1004번, 1005번)은 종전 15~20분 간격 199회에서 20분 간격 158회로 감회 운행한다.

신도심 지선노선(201~204번, 221번, 222번)의 경우 종전 10~15분 513회에서 15분 간격 405회로 주말 운행 횟수가 줄어든다.

시내버스 감축 운행과는 별개로 이용객 감소와 해외입국자들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전파 예방차원에서 1일부터는 세종~인천공항행 시외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

한편 세종터미널~서울경부터미널을 운행하는 고속버스 노선(1자 17회)은 1일부터 기존 연구단지 외에 보람동 세종시청과 어진동 국무조정실 2곳 정류장을 추가로 경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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