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증상 홀몸노인 구호 조치
맞춤형복지팀, 위기 가정 돌봐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 군북면행정복지센터는 최근 복지 위기 가정 방문상담 중 고열로 의식불명 홀몸노인의 구호 조치에 힘쓴 적극 행정 사례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적극 행정의 주인공은 군북면 김미정 맞춤형복지팀장과 김혜림 주무관이다.

이들은 지난 3월 30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부에서 나온 마스크와 소독제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지역 취약계층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가정방문을 했다.

이날 방문한 소정리 박모 어르신(85)이 의식이 없고 발열 증상을 보이자 김 팀장과 김 주무관은 119에 긴급 신고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고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검사를 진행토록 했다. 

타지에 사는 가족에게 연락해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신속히 알려드리고 안전하게 어르신을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후 김 팀장과 김 주무관은 검사자와 접촉해 어르신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통보 때까지 격리 조치를 했다.

다행히 박 모 어르신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격리 조치는 지난 3월 31일 해제돼 군북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타지에서 어르신의 건강상태 연락을 받은 가족은 군북면 직원들의 어르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대처에 감사함을 전했다.

현재 소정리 이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는데, 마을 주민들 간에도 왕래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군북면 맞춤형복지팀에서 적극적으로 위기 가정을 돌봐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영범 군북면장은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19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주민민원의 최전방인 면사무소 직원의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계층의 좀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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