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생활가전 전문 기업 콜러노비타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본사에서 협력업체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노사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콜로노비타에 따르면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된 직원은 천안 노비타 공장에 근무하는 협력업체 태현전자 및 이젠테크 소속 하청직원이다.

직접 고용 대상은 모두 80명이며 이례적으로 근속과 직무 분리 없이 일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이는 천안에 근무하는 전체 정규직 직원의 50%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 정규직 채용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차질 없는 제품 수급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에 대한 보답이자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의 표현이다.

콜러노비타는 특히 이번 채용이 장기적인 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됨은 물론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도급비용 대신 직접 고용으로 생산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영업력과 생산성 향상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또 정규직 채용을 위해 현재의 현장직 급여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임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해결했다.

문상영 사장은 "뜻하지 않은 위기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요즘 오랜 시간 노비타와 함께해 온 협력사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채용된 직원들은 오랜 기간 노비타와 함께해 온 이들로, 이미 한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이니 앞으로도 함께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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