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입점 업체 4월~6월 임대료 30% 인하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건양대병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임대료를 덜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병문안 전면 제한과 출입구 통제 등으로 편의시설 이용객이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 결정한 조치다.

병원은 현재 입점해 있는 식당, 의료기 상사, 안경점, 커피숍, 제과점 등의 매출이 급격히 줄어 정상적인 영업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

건양대병원은 입점 임차인에게 4월~6월분 임대료의 30%를 인하해줄 계획이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병원 내원 환자가 큰 폭으로 줄어 어려움이 있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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