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교육청 소속 학생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자신들의 다짐을 SNS를 통해 펼치고 있어 화제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일명 '집콕'하는 시간이 많아진 학생들이 스스로 '코로나 예방 손글씨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면서 감염병 차단에 나선 것이다.

캠페인은 홍성 소재 고등학교 학생회 연합 임원 4명이 주축이 돼 시작됐다.

'나 ○○○은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을 CLKW 프로젝트와 함께 가슴 속에 새기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손글씨로 작성해 SNS에 올린 후 다음 주자를 세 명씩 지명하는 방식이다.

'CLKW 프로젝트'란 'Corona Lose Korea Win'의 약자로, 코로나를 이겨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현재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차츰 참여 인원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장우현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들이 개학이 연기되면서 자칫 빠지기 쉬운 나태함을 방지하고, 학생 스스로가 중심이 돼 코로나를 이겨내려는 순수한 마음이 아름답다"며 "이후 더 많은 학생들이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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