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정정순 "1조 투입"-통합 윤갑근 "도시 재생"
정의당 김종대 "일자리200개 항공테마파크를"
민생당 김홍배 "고부가 소득증대로 젊은농촌"

[충청일보 특별취재팀] 4·15 총선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예년만큼 선거 열기가 오르지 않고 있다. 후보 검증과 정책, 공약도 꼼꼼히 살펴보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앞으로 4년간 우리나라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들이다.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각 선거구별 주요 후보의 공약을 살펴본다.

선거구 후보별 공약   청주 상당

충북 청주 상당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 정의당 김종대 후보, 민생당 김홍배, 국가혁명배당금당 홍경희 후보가 출마했다. 
민주당 정정순 후보는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청주 만들기 1조원 프로젝트 △국가 보육 △미세먼지 저감 △장애인복지 인프라 구축 △첨단친환경산업단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청주 만들기'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 국방, 경제 등 국가적 과제에 대한 해결의 열쇠는 청년 세대에 있기에 이들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젊은 일자리가 많은 기업유치,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이전 유치, 청년관련 사업 국비 확보 등으로 4년 임기 동안 1조원을 청년 관련 부문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보육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개념에서 어린이집·유치원 학부모 지원 확대, 워킹맘과 워킹대디 센터 지원 등을 약속했다. 3세대가 같이 사는 아파트 공급, 조부모에게 손자녀 돌봄 수당 지급 등도 포함됐다. 
통합당 윤갑근 후보는 △원도심 역사·문화특구 추진 △동남·방서지구 정주여건 개선 △대청호 일원 국가 자연예술정원 조성 △옥화구곡 관광클러스터 구축 △청소년긴 맞춤형 건강검진 등을 공약했다. 
쇄락한 원도심인 성안동·중앙동 일대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하고 1930년대 무심천 물길이 바뀌면서 땅속에 묻힌 남석교를 복원·발굴해 보존하고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석교동 청주신협~하나축산물도소매센터)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육거리시장에서 성안길까지는 테마형 거리를 조성하고 역사문화 공간 특화 및 콘텐츠 중심의 창업 환경, 글로벌 관광을 육성시킨다는 약속이다. 대청호 일원을 국가 자연예술정원으로 조성해 난개발로 인한 자연 훼손을 막고 '대청호 국제 자연예술제'를 개최해 세계의 자연예술 전문가들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정의당 김종대 후보는 △재난시 위기계층 직접 지원 △민군융합 항공정비 특화도시 조성 △주거권·재산권 보호 △맑은 고을 되찾기 프로젝트 등을 공약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시 위기계층을 직접 지원하고 위기계층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민간병원이 기피하는 감염병이나 재난의료를 총괄할 수 있도록 청주의료원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민군복합항공정비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2000개를 창출할 수 있는 '항공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약속했다. 
공군사관학교가 추진하는 항공우주테마파크를 지역사회사업으로 확장해 교육형 관광산업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민생당 김홍배 후보는 △농촌의 고부가 가치 소득증대 및 젊은 농촌화 △소상공인 및 자영업인을 위한 긴급지원센타 설립 △구도심 재생 사업으로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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