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직원들, 경제 활성화 위해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캠페인 진행
채소·가공품 등 4∼5종씩 판매 중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농산물을 구매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충북 청주시 직원들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농가와 상인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서원구는 개학이 연기돼 학교 급식용 농산물을 납품하는 농가들이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행사품목을 서원구 각 과 및 면, 동 직원들에게 공지해 각 부서에서 개인별 주문내역을 취합하게 된다.

지난주부터 운영 중으로 농가에서 생산된 채소 및 가공품 등을 매주 4~5종씩 판매한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주문이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박동규 서원구청장은 "힘든 농사일 속에서도 안전한 먹거리를 키워 주신 농가에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한다" 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의 많은 농민을 위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 고 강조했다.

청원구도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들이 지역 내 골목식당을 찾아가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청원구는 매주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런치 버스'를 운영중에 있다.

찾아가는 런치 버스는 구청 구내식당이 운영하지 않는 금요일마다 구청 대형버스를 이용해 50여 명의 공무원이 골목식당을 찾아가 점심을 먹는 행사다.

청원구는 대학 개강이 연기돼 지역 상권이 위축된 청주대 인근의 골목식당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 이 행사를 처음 진행한 바 있다.

시청 기업지원과 직원들도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한 중소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식품 판매에 나서는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