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오후 8시 기준 총 263명(충북 45명, 충남 135명, 대전 37명, 세종 46명)으로 늘었다.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이 4일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성구 관평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31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는 집에서 격리 중이던 지난 3일 유성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격리되던 중 가족들은 집을 비우고 다른 곳에 머물러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에서는 아산 둔포에 거주 중인 40대 미국인과 20대 부여 규암성결교회 신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산 둔포에 거주 중인 이 남성은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그는 평택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지난달 22일 식사를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여 규암성결교회 신도인 B씨(21·여)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50세 여성 신도의 딸이기도 하다.

C씨는 확진자가 다수 나온 지난달 22일 오전 11시 예배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이 예배에 다녀온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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