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대기

▲ 충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사가 방문자의 체온을 재고 있다.

 충북 충주시방역대책본부가 노은면 문성자연휴양림을 해외입국자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임시생활시설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 방대본은 해외에서 충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24시간 문성자연휴양림(23실)에 임시격리한다. 또 격리 기간 중 가족이 희망하면 가족안심숙소로 지정된 계명산자연휴양림(16실)에서 머물 수 있다.

 입국자는 충주에 도착하는 즉시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문성자연휴양림 휴양시설에서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곧바로 전담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음성’이면 자택에서 14일간 자가격리생활을 하면서 전담 공무원으로부터 하루 2회 증상 모니터링을 받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외입국자 확진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1일 이후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와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시 방대본은 검사ㆍ자가격리 필수 대상자 9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 지난 2일 미국에서 입국한 6세 여아 확진자를 발견했다. 또 1일 이전 입국한 검사ㆍ자가격리 권고 대상 49명에게 실시한 검사에서도 62세 여성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시 방대본 관계자는 “모든 해외입국자는 전수검사와 임시생활시설 대기, 자가격리 등 방역지침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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