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과 공무직 등 900여명 십시일반 동참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1억278만원을 지난 3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태안군 전체 공직자 706명의 91.5%인 646명의 4월 기본급 4.5% 반납분(9658만2890원)과 공무직 23명이 자율적으로 낸 619만8800원을 합해 마련됐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고통을 분담함은 물론 2007년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때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모금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모금에 참여한 유소현 주무관(29)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많은 분의 상처를 치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흔쾌히 모금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가세로 군수도 "이 성금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 마음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군민을 위해 상·하수도 사용료 100% 면제(4월 1일∼5월 31일), 농기계 임대료 및 농작업 지원료 전액 감면(4월 1일∼6월 30일), 공설시장 점포 사용료 50% 감면(3∼5월), 취득세 유예 등 지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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