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급 편성한 169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지난 3일 군의회를 통과했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등 경영 상 어려움을 겪는 군 내 소상공인·운수업체 및 실직자와 저소득층 등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은 △소상공인 긴급 생계지원 48억원 △실직자 등 긴급지원 12억원 △농어촌버스 재정지원 3억6000만원 △개인택시 재정지원 1억6000만원 △법인택시 재정지원 1억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20억원 △코로나19 격리자 등 생활지원비 지원 1억3000만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20억원 △복지시설 방역물품 지원 5억6000만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이 코로나19에 대한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제적 피해를 입은 우리 군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에는 손 소독제 및 살균제 등 방역물품과 이동형 x-ray, 음압텐트, 열 감지 카메라 등 방역장비 지원도 포함돼 있어 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따른 방역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