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6만여 마리, 염소 6600여 마리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이 구제역 예방을 위해 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소 1836개 농가 6만28마리, 염소 371개 농가 6603마리의 예방접종을 한다.

군은 예방접종팀을 구성해 소 50마리, 염소 300마리 미만의 사육농가에 무상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만삭·환축 등으로 접종을 못할 경우 수시 추가 접종으로 부작용 개체 감소는 물론 방역 사각지대 감소에 주력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월부터 소규모 사육농가의 송아지 1·2차 구제역 예방접종을 진행해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제역 백신 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았거나 2주 이내에 도축 출하 예정인 가축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군은 접종 후 구제역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해 기준치 미만 소 80%, 번식돈 60%, 비육돈 30%, 염소 60% 농가에 과태료 부과 및 재접종을 하고 내년 축산 관련 보조 사업의 지원을 제한하는 등 특별 관리에 나선다.

신인환 축산과장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예방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제역이 발생하면 지역 축산농가의 재정적 타격이 큰 만큼 군은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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