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중구는 이번 주 테미근린공원의 벚꽃이 절정을 이룸에 따라 상춘객이 몰려들 것을 예상,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공원을 임시 폐쇄한다고 5일 밝혔다.

공원을 찾지 못하는 지역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벚꽃 영상을 제작, 중구청 공식 SNS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박용갑 청장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해 아쉽지, 지금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많은 분들이 모이는 것을 피하셔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구에서도 많은 고민 끝에 임시폐쇄라는 결정을 내린 만큼,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테미공원은 동산 전체가 벚나무로 조성된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1995년도부터 매년 테미봄꽃축제를 개최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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