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서산시 관계자들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도는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를 완료하고, 서산시와 합동으로 방제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후속조치로 산림청으로부터 긴급방제비 1억500만원을 지원받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등 소나무류 1094본을 벌채하고, 훈증 및 그물망 피복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등 1753㏊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도를 비롯한 한국임업진흥원, 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 등 5개 기관은 발생지 주변 10㎞ 반경 내 정밀예찰조사를 실시했지만, 황금산 외 추가 재선충병 감염목을 발견되지 않았다.

도는 향후 매개충 우화시기에 맞춰 무인항공방제, 지상방제 등을 추진하고 항공 및 지상감시를 강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앞으로 무인항공방제 사업 등 방제시기에 맞추어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며 주민들에게도 소나무류 반출 및 반입 등 이동을 금지해 줄 것과 감염의심목이 발견될 경우 즉시 산림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등 7개 기관은 재선충병 발생과 관련, 지난달 현장에서 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고, 긴급방제 조치, 정밀예찰 등을 논의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