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미래통합당 정우택 국회의원의 지역구 변경으로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청주 흥덕 선거구 김양희 후보가 5일 4·15 총선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보수후보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흥덕구 주민들의 명령이자 바람"이라며 "오늘부로 총선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6년 동안 한결같이 지켜 온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요'당한 것"이라면서도 "구민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시대의 요청에 따르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흥덕 유권자들로부터 들은 가장 많은 말은 이번 4·15총선에서 무능한 지역 국회의원을 바꿔 흥덕경제를 살려달라는 간절한 요구였다"라며 "이제는 미래통합당 후보를 중심으로 보수가 하나로 뭉치고 하나된 힘으로 문재인 정권 심판을 넘어 정권 교체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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