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희푸드, 다양한 제품 생산
지역 농산물 이용 ‘일석이조’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의 농식품 가공업체에서 생과로 먹기 쉽지 않은 아로니아를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달콤한 초코볼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업체는 옥천읍 가풍리 농가공업체 ‘락희푸드’다.

박준우 대표는 옥천군 군서면에서 아로니아 4958㎡를 재배하면서 아로니아 가공 관련 식품 출시를 위한 여러 상품을 개발했다.

2018년에는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사업을 신청해 기술지원과 장비 지원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12월 2공장 사업장을 옥천읍 가풍리로 신축 이전하고, 한때 과잉생산된 아로니아를 저렴하게 원료로 구매해 달콤한 아로니아 초코볼을 개발에 성공해 1석 2조의 효과를 냈다.

이 업체에서는 옥천지역 농산물을 원재료로 이용해 아로니아 초코볼 외에도 기능성 당액 비타민이 코팅된 딸기 칩 등 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HACCP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가격이 저렴한 시기에 딸기를 구매해 동결 건조, 딸기 고유의 특성을 살려 일년 내내 딸기를 그대로 맛볼 수 있는 사계절 통 딸기를 개발해 옥천푸드직매장에도 판매하고 있다. 

박 대표는 “농업 분야는 사업 이후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아 어려움이 많다. 사업에 대한 꾸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며 “락희푸드에서 즐겁고(樂) 기쁘게(喜) 일할 수 있게 지원해 준 옥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현재 옥천군4-H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년 농업인들이 농업·농촌에 더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