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작년 해수부 '어촌뉴딜300' 선정
3년 간 51억 들여 혁신어촌으로 개선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는 이달부터 아산호와 삽교호 일대 내륙어촌 재생을 위한 '어촌뉴딜300'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해양수산부 '어촌뉴딜300, 내륙어촌재생' 공모 사업에 전국 5개 기초단체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어촌뉴딜300은 가기 쉽고, 찾고 싶고, 활력 넘치는 혁신어촌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내수면 어촌의 낙후된 선착장 등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을 추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이다.

올해부터 3년 간 총 51억4500만원을 투입하며,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협약을 맺고 시행한다.

사업 대상지인 내수면 어촌은 영인면, 인주면, 선장면 등 아산호와 삽교호 일대이다.

해당 지역에선 어선 74척과 함께 74명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어업생태·정주환경 개선, 어업기반 정비, 어민교육복지관, 내수면 수산생태 체험시설 등이다.

사업은 어업인 연합구성체인 아산시 내륙어촌재생사업 지역협의체를 통해 진행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안정적 수자원 확보와 어업환경 개선으로 어민소득 증대 뿐 아니라 내수면 수자원을 활용한 시민 체험기회가 확대돼 내륙어촌 재생력이 강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경복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아산호와 삽교호 내륙어촌의 인프라 확충과 어촌 공동체의 활성화로 쇠퇴하고 있는 어촌을 지속가능한 혁신어촌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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