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세무서 관련 입장 촉구
잦은 당적 변경엔 "기회주의"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4·15 총선 충남 아산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후보는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수 후보와 두 차례 TV 토론에서 제기된 여러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복 후보는 먼저 "이 후보는 원도심 활성화의 주요 현안인 아산세무서 원도심 이전에 대한 입장이 없다"며 "사실상 반대가 아니라면 분명한 입장을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에게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에 대해 "20대 국회의원의 나쁜 정치 행태의 종합판"이라고 규정하며 "위법 여부를 떠나 국회의원이 지녀야 할 윤리의식이나 정치적 책임에 분명히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가 자신의 잦은 당적 변경을 놓고 "충청권 정치인이 갖는 운명적인 그런 것이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자신의 기회주의 정치, 철새 행보를 충청권 정치인의 운명이라고 변명한 것으로, 충청인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고 강조했다.

복 후보는 TV 토론에서 이 후보가 제기했던 자신의 정책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고 얘기하면서도 "지지자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이 후보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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