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오는 2022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석남동 공동묘지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석남동 286-13번지 공동묘지는 면적 1만9631㎡에 607기가 안장돼 있다.

그동안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지역발전 걸림돌이라며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현재 추진 중인 양대동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에 6376㎡의 면적이 편입돼 267기의 묘지 이전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나머지 1만3255㎡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일제 현황 조사를 실시해 유연분묘 41기와 무연분묘 299기 등 총 340기의 분묘를 확인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유연분묘 41기는 보상액 감정평가를 거쳐 연고자와의 묘지 이장 보상 협의를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무연분묘 299기에 대해서는 묘지 정비에 대한 개장 공고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성기찬 경로장애인과장은 "현재 공동묘지 내 분묘 식별을 위한 개별 표기와 경계 재측량을 완료하고 주민설명회 개최 등 단계적 정비 절차를 추진 중"이라며 "도시미관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라며 유연분묘 이장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4~5일 청명·한식을 맞아 공동묘지를 찾은 성묘객들에게 석남동 공동묘지 정비 사업을 안내하고 분묘 이장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