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개곤충 감소·기상 재해 대비
안정적 결실·상품성 향상 도움

[보은=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사과·배·복숭아의 안정적인 결실과 상품성 향상을 위해 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과수 인공수분센터를 운영한다.

올해는 평년보다 과수의 꽃이 빨리 피어 개화기 동안 저온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에 화분 매개 곤충의 활동 감소와 동·상해에 대비, 인공수분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꽃가루 채취를 위해 꽃을 따는 시기는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개화 직전의 꽃봉오리일 때다.

이 시기의 꽃이 꽃가루 양이 많고 발아율도 높다.

인공수분 적기는 사과의 경우 중심화가 70% 정도 개화한 때이며, 배는 꽃이 50% 정도 피었을 때 2~3회 나눠 진행하는 것이 좋다.

군 농기센터는 과수 인공수분센터에 꽃가루 채취기, 정선기, 개약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꽃가루를 채취·공급한다.

화분분사기(러브터치, 엔진형 미스트기, 충전식 미스트기, SS기 부착형 분사기)도 희망 농가에 대여한다.

임옥수 지도사는 "인공수분센터를 이용해 꽃가루를 채취하면 순도 높은 꽃가루를 확보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결실과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 과수 인공수분센터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특화작목팀(☏ 043-540-5784)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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