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옥천읍 금구리 물쫄면 맛집 '풍미당' 김옥분 대표는 8일 옥천군청을 방문해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사)옥천군귀농귀촌연합회가 성금 50만원을, 인우전자(대표 송일환)도 성금 50만원을 각각 기탁하며 지역사회 코로나 극복에 힘을 보탰다.

군은 성금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향후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옥천읍 문정리 '늑대와 여우 컴퓨터' 박진수 대표는 옥천읍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코로나 피해 예방과 지원을 위해 옥천읍 취약계층에 써달라며 옥천사랑상품권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상품권은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옥천읍 저소득 취약계층 5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옥천군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하고, 선풍기 50대를 기증하는 등 해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영동에서도 양강면체육회·양강면이장협의회·양강면주민자치위원회·양강면의용소방대·양강면새마을회 등 양강면사회단체가 8일 영동군을 찾아 회원들의 뜻으로 단체별 100만원씩 모은 총 500만원의 성금을 레인보우 행복나눔에 기탁했다.

같은 날 영동군축산단체협의회(회장 정영철)와 영동군주민자치위원협의회(회장 최영)도 회원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 운동에 동참했다.

이들은 기탁식 후 "작은 정성이지만 코로나19로 근심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군민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군민이 예전의 건강한 일상을 누리고 웃음 넘치는 영동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영동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이 성금으로 코로나19 예방 물품와 생활 지원 물품을 구매, 취약계층·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