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0가구 설문 조사 결과
군 “내달 추경예산에 반영”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 복지타운 설치와 관련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옥천읍 금구리 ‘가온타워’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옥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읍·면, 성별, 복지기관 이용 여부 등을 고려해 무작위 추출한 1625명에게 홍보물과 설문지를 우편 발송해 복지타운 설치를 위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에는 복지타운 설치 시기와 적정 터, 설치 때 주요기준 등의 항목을 담았다.

조사 결과, 복지타운 후보지 3곳 중 가온타워가 52.8%로 가장 많았고, 옥천관광호텔 31.6%, 마암리 과선교 인근 3층 건물 11.3%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일 주민공청회를 열고, 그 결과를 토대로 의회와 복지타운 설치 사업을 협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오는 5월 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반영, 복지타운 조성을 다시 추진하겠다”며 “빠르면 연말까지 리모델링 되는대로 부분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온타워는 옥천읍 삼금로4길 5에 위치한 지상 7층 건물로 연면적 4182.98㎡, 토지면적 2311㎡ 규모다.

앞서 옥천군은 지난해 가온타원을 매입, 옥천군시니어클럽 등 9개 복지기관이 입주할 복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옥천군의회가 관련 사업비 94억7000만원을 전액 삭감해 무산됐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