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 인터뷰] 제천·단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 이후삼 후보가 한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정부·국회 네트워크 탄탄

2년간 지역 예산 확보 성과 자부심 
국·도비 확보 원활히 해낼 수 있어

제천·단양만의 미래성장동력 필요
천연물·관광 활성화 등 활로 모색

市-세명대-대원대 연계 사업 유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여건 마련 계획 

24시 공공 심야약국 건립 등 추진
주민의 안전·생명·건강 책임질 것

 

[충청일보 특별취재팀] 이후삼 국회의원은 2002년 노무현 대통령 선거 유세팀장으로 정치에 입문해 열린우리당 창당, 이화영 국회의원 보좌관, 충남도지사 정무비서관 등 정당과 국회, 지자체를 오가며 중앙정치와 지방행정, 정당까지 두루 경험했다.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권석창 후보에게 아쉽게 패배했으나 2018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돼 제천·단양 국회의원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년 만에 다시 총선에 도전하는 각오는.
"제천·단양은 그동안 지역을 대표해 중앙과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치인 부재로 중앙정치로부터 소외된 감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년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 국토교통위원으로 중앙정부에 지방중소도시의 문제와 제천·단양의 문제에 대해 열심히 설득하고 노력했다. 그 결과 지역의 시급한 현안 해결과 제천·단양 경제발전을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이제 첫걸음을 뗐을 뿐이다. 제천 18.82%, 단양 21.75%에  불과한 재정자립도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제천·단양의 새로운 도약을 마련하려면 국비 예산을 확실히 확보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청와대·정부·국회 곳곳에 탄탄한 집권여당 네트워크를 가진 제게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집권여당의 재선 국회의원으로 반드시 제천·단양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겠다."

-이번 선거가 지난 2년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인가.
"대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천연물 산업 종합단지 조성을 위해 시제품 제제개발 생산시설과 지식산업센터 유치를 확정했다. 또 의료 소외지역이었던 단양군에 단양군보건의료원을 유치했다. 충북선 고속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제천∼영월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제천 봉양∼원주 신림 △제천 수산∼청풍 △제천 수산∼단양 단성 △단양 가곡 사평∼향산 △단양 단성 가산∼상방의 국토부 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포함되는 등 옛 교통중심지 명예회복을 위해서도 충실히 노력했다. 3월에는 문체부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사업에 의림지 일대가 선정돼 약 200억원의 투자를 앞두고 있다. 제천 입신양명과거길 조성과 단양 명승문화마을 조성 등 지역 관광개발을 위한 사업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예산 확보만큼은 확실한 성과를 냈다. 지난 2년 동안 제천시·단양군이 정부에 요구한 대부분의 예산을 반영시켰다. 제천시·단양군 공무원 여러분과 도의원 시군의원과 함께 혼연일체로 이뤄낸 소중한 성과다."

-지역을 위한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우선 제천단양 100년의 미래로 지역 내 혁신성장 역량을 발굴하고 키워나가겠다. 제천 천연물산업, 단양 수소산업을 유치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제천시와 세명대, 대원대의 연계사업을 유치해 새로운 혁신산업에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도록 여건을 만들겠다. 건립이 확정된 단양보건의료원의 안정적 추진과 24시 공공 심야약국 건립, 권역별 119재난안전센터 건립으로 주민의 당연한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겠다. 제천과 단양, 청풍호 일대를 광역 관광특구로 지정되도록 해 국가의 관광산업 지원을 획기적으로 이끌어내고 이번에 200억원의 투자가 확정된 의림지 일대에 더 큰 국가 지원을 확보해 의림지 브랜드 가치를 높여 관광산업이 지역 경제성장의 한 축이 되도록 만들겠다. 지난 의정활동 동안 추진했던 도로·철도 산업이 잘 추진되도록 살피고 수도권 전철의 제천 연결과 철도 물류 시설 투자로 찾아오기 편하고 사람과 물류의 중심 기능을 하는 제천·단양을 만들어 나가겠다.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재미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꼼꼼히 살펴볼 것이다. 특히 생활SOC 확대를 통해 문화·체육·교통편의를 위한 지원 방안과 여건을 만들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
-국가 차원의 공약은 무엇이 있는가.
"이번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방중소도시를 위한 입법 과제도 정했다. 대표적으로 인구 3만 이하 지역 살리기 위한 특례군 지정 법제화, 댐 건설로 피해 입은 지역 주민을 위한 제도 마련 추진,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이다. 20대 국회에서 특례군 지정법을 대표발의 했으나 논의 시간이 부족해 법안 통과까지 완수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법을 발의한 이후, 전국 24개 군(郡)지역 지자체장이 모여 특례군 지정을 위한 특례군 법제화 추진협의회가 발족했고 활발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국회 입법 활동은 곧바로 제도 개선으로 열매를 맺지 못하더라도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를 국가 의제로 다뤄지도록 유도하는 기능도 있다. 21대 국회에서 일하게 된다면 임기 초반부터 지방중소도시를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임기가 끝나기 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엄태영 후보와는 재대결이다. 최근 두 후보 간에 공약 대결로 이목을 끌고 있는데 차별점은 무엇인가.
"저와 마찬가지로 엄태영 후보도 제천·단양을 사랑하고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은 같다고 본다. 다만 누가 더 제천·단양에 좋은 비전을 제시하고 현실가능성 있는 정책을 펼칠 것인지, 또 실천 능력을 갖췄는지 제천시민·단양군민께서 평가해주실 것이라 본다. 지난 한국일보 3월 21일자 보도에서 대전·충청·강원·세종 지역 국회의원 중 공약완료율 76%를 기록한 제가 1위를 기록했다. 짧은 의정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공약을 이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탄탄한 집권여당 네트워크와 국회 본회의, 상임위원회 모두 출석률 100%를 기록할 정도로 성실히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제천시민·단양군민 여러분이 각 후보들이 어떤 공약을 내놨는지 세심히 살펴보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약을 얼마나 잘 실천할 수 있을지도 잘 살펴보시길 바란다." 

-이후삼을 뽑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제천·단양의 미래를 위해서 가장 잘 일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해주시기 바란다. 대통령, 충북도지사, 제천시장 모두 민주당 출신이다. 제천시의회도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지금은 제천·단양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바쁘게 뛰어야 할 때다. 빨리 뛰어야 할 때는 갈등이나 진통 없이 모두 한마음으로 전력 질주해야 한다. 청와대·정부·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까지 모두 한 팀이다. 여기에 국회의원도 한 팀이 돼야 국·도비 확보를 원활히 해낼 수 있고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오직 제천·단양의 미래를 기준으로 놓고 제천·단양주민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리라 믿는다."

 

이후삼 후보는 …

-충북 단양 도전리 출생
-제천 의림초,  제천중, 제천고, 청주대 졸 업
-현 국회의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장
-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정무특보
-전 충남도지사 정부비서관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