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 관련 기자회견열고 입장 밝혀

[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미래통합당 김동완 후보와 무소속 정용선 두 보수 후보 간 단일화가 결실을 맺게 됐다.

이는 오래 전부터 보수진영 유권자들이 양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당진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보수 원칙적으로 합의 한 것.

두 후보는 8일 오후 4시 당진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 협약이 이뤄졌다. 

먼저 김동완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역사적인 시간이고 보수의 꿈을 이뤄내기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둘이 뜻을 같이해 파트너십이 생기면 당진에서 못할 일이 없을 것이며 진행 과정에 많은 이견이 있었지만 보수의 희망을 외면할 수 없어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용선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걱정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좀 더 일찍 단일화가 이뤄졌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고 효과는 떨어지겠지만 문재인 정권 심판과 사회주의로 가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또한 "후보 단일화로 갈등이 봉합되고 보수가 힘을 합치고 단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론조사는 2개 기관을 선정해 45세 미만, 45세 이상을 표본집단으로 해서 각각 1000명을 유선전화 100%로 조사가 진행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 조사가 진행된 후 여론조사 기관이 결과를 밀봉해서 보내면 양 기관의 득표수를 합산해 많이 얻은 쪽으로 단일화가 이뤄지게 된다. 

한편, 이번 단일화 합의는 지난 6일 정석래 전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 당진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미래통합당 김동완 후보와 협의를 거쳐 무소속 정용선 후보측과 마라톤 협상 끝에 보수통합 합의를 이끌어 냈고 미래통합당 중앙당에서는 단일화에 대해 절대 불가입장을 표명했으나 선거 승리를 위해 김동완 후보의 통 큰 결단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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