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화사·순복음교회
성금 500만원씩 市에 기탁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지역 종교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을 잇따라 시에 기탁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청주 용화사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성금 500만원을 8일 청주시에 기탁했다.

기탁식에는 한범덕 시장, 주지 각연 스님, 이묘임 신도회장, 최관해 사무처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청주 도심에 자리한 지역의 대표 사찰 용화사는 코로나19사태 직후부터 모든 법회나 행사를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각연 스님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웃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청주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동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지난 7일 시에 기탁했다.

기탁식에는 한 시장을 비롯해 이 교회의 권문집 원로목사, 정원태 사무국장, 한영덕 장로 등 6명이 참석했다.

청주순복음교회는 청주에 세워진 최초의 순복음교회다.

적십자와 연계한 '사랑의 점심 나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장보데이', 추운 겨울 소외계층을 돕는 '사랑의 연탄 나눔',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장학금 지원', 인근 지역 상인과 함께하는 '성탄 케이크 나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권 원로목사는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 등 고통 받는 이웃에게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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