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명 코로나19 완치…외국인 임시생활시설로 전환

▲ IBK기업은행충주연수원 전경.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수용했던 충북 충주 IBK기업은행충주연수원이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마치고 외국인 임시생활시설로 전환된다.

 충주시는 기업은행충주연수원 입소 환자들이 완치되거나 다른 시설로 이송돼 생활치료센터 역할을 마감했다고 8일 밝혔다.

 기업은행충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지난달 12일 경증환자 169명을 시작으로 최대 213명까지 입소했다가 지난 6일까지 160명이 완치돼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날 14명은 충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고, 39명은 농협경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그동안 시와 시민 각계 단체는 센터 의료진과 환자, 운영진에게 현수막을 걸어 응원하고, 간식 등 격려품을 지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연수원 시설은 방역과 정비를 거쳐 9일부터 외국인 임시생활시설로 운영된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환자들이 속속 완치되고 큰 문제없이 운영을 마무리했다”며 “선뜻 연수원을 제공한 기업은행과 온정의 손길을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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